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H투자증권은 17일 국내 증시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면서 지지선 구축을 위한 기간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상승동력(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기대감 약화와 이달 말 예정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완료 등 증시 교란요인들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인 접근보다 단기 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전략적인 면에서 시세 연속성이 나타나기 어려운 시점임을 감안, 수익률 목표치를 짧게 잡고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종목별 빠른 순환매 양상에 대비, 단기적으로 가격 이점을 보유한 업종 및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3개월의 주가 등락과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변화를 점검한 결과, 화학, 상업서비스, 운송, 음식료 및 담배, 의료, 보험, 디스플레이 등 7개업종이 EPS 추정치 개선에도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준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