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솔브레인이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솔브레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작년보다 22% 늘어난 1723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1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장정훈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당사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본업인 반도체(3D 낸드)와 OLED, 전기차의 세박자 궁합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곳 분석했다.

그는 "내년까지 반도체와 OLED 부문 매출 증가가 기존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관련 부문도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솔브레인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 11% 올려 8504억원, 138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수준으로 저가 매력이 충분하다"며 "이익 전망치 상승과 더불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재평가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