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내림세다.

13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0포인트(0.48%) 내린 1967.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48포인트 오른 1979.97로 시작했지만 이날 열린 금통위 통화정책회의에서 5월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되면서 하락, 197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7억원, 9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4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프로그램은 금리동결 소식에 527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은 대부분 하락세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기계 은행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적으로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빠지고 있으며 LG화학 포스코는 2%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최근 부진했던 KT&G는 2%대, SK는 4%대 오르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이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시멘트 역시 매각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삼부토건이 25.30%, 두산건설이 11.05%, 동부건설이 10.48% 하락하는 등 주요 건설주는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8%) 오른 705.6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153억원, 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컴투스이오테크닉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위종목이 내림세다. 메디톡스와 CJ E&M이 2%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오전 중 테슬라와의 납품 계약 소식에 18%대 올랐던 엠에스오토텍은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7%대 하락하고 있다.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방한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케이티롤이 15%대 오르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