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한중일 3개국에서 빅뱅의 공연 횟수와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빅뱅에 더해 아이콘과 위너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시작됐다"며 "연결 법인
YG PLUS의 실적개선 가능성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와이지엔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0억원과 9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미래에셋대우 추정치 85억원을 웃돌았다. 콘서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11.2% 급증한 170억원으로 성장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빅뱅 공연은 내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멤버 중 탑은 연말 군입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내년에도 4인 체제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려와 달리 군입대 직전 고별 콘서트 모객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지난해 동방신기의 경우를 가정하면, 2017년 빅뱅 공연 관객수도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