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게임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Reduce)에서 중립(Neutral)으로 올려잡고 목표주가 14만원을 신규제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08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4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예상치를 웃돈 결과"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체질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비중 확대로 로열티지출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전체매출 중 자체개발 게임매출은 전분기 73억원에서 89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이에따라 로열티는 전분기대비 15.1% 감소했다.

그는 하반기 예정된 신규게임 라인업도 기대할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빌은 2분기 이후 8개 내외의 신규게임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체개발 기대 신작이자 소프트런칭 중인 "나인하츠"와 "데빌리언"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라인업의 흥행이 뒷받침 될 경우 영업가치의 상승과 자회사 가치의 추가적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3분기 이후 신규게임 라인업의 흥행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