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증시에 복귀한 해태제과식품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11일 오전 11시23분 현재 해태제과식품은 시초가보다 5650원(29.82%)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던 이 회사 주가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태제과식품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5.50% 오른 1만8950원으로 형성됐다.

해태제과식품은 옛 해태제과의 제과 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설립됐다. 크라운제과가 2005년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된 상태다.

앞서 옛 해태제과는 1972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유동성 위기로 2001년 11월 퇴출됐다. 이번 상장이 약 15년 만의 증시 복귀인 것이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해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보다 90.6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으로 295.06% 증가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