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올해 1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게임빌은 1분기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7%, 125% 성장한 수준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기존 히트작들의 매출 기여, 자체 게임 매출 증가 및 효율적 사업 운영을 통한 영업이익 상승, 관계기업이익의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별이되어라 시리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던전링크', '크로매틱소울' 등 전략 역할수행게임(RPG)과 액션 RPG 장르의 매출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오르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기타 장르의 신작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해외 매출은 2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경신했다. 전체 매출 구성 중 해외 매출 비중은 63%였다.

해외 매출은 지난 2014년 1분기부터 연속 상승세다. 북미·유럽의 지속 성장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를 가속화하는 점도 주목된다.

한편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 ‘나인하츠’, 전략성에 중점을 둔 차세대 RPG ’워오브크라운’, ‘크러쉬’, ’킹덤오브워’, ‘마스커레이드’ 등 대작 게임의 글로벌 출격 예고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데빌리언’, ’ACE(Alliance of Champions and Empires)’ 등 PC 온라인 유명 지적재산권(IP)들의 신작과 1인칭슈팅(FPS)게임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