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68.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8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17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개장하기는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최근 세계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9∼10일 이틀간 18.3원 상승하는 등 단기적인 급등세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22달러(2.80%) 오른 배럴당 44.66달러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70.6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29원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