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0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0% 올린 달러당 6.5233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향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내린다는 의미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3월 4일 달러당 6.5284위안이 고시된 이래 두 달 만에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25 현재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0% 오른 달러당 6.541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700억 위안(약 13조원) 상당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