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0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기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0% 이상 웃돌았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주가상승폭이 제한됐었는데, 전년동기 대비 44.4% 급증한 영업이익으로 실적회복 기대감은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기대하는 실적개선 흐름은 취급고의 탄탄한 성장과 마진의 제한적 하락이었다. 1분기에 기대했던 부분이 극대화됐고, 판관비 개선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11.6%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의 취급고 성장은 6~7%로, 1분기보다는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대홈쇼핑은 최근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하면서 마진 하락세가 더욱 완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5% 수준의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백수오 기저효과 등으로 47.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