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금융 위기 해소 기대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영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8% 내린 6,114.81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로존에 속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2% 상승한 9,980.49에 문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0% 오른 4,322.81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8% 오른 2,953.79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개장초 국제유가 상승 소식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장 들어 유가가 다시 떨어지면서 런던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증시와 파리 증시는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그리스 의회가 연금삭감과 증세안 등을 포함한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고 이날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그리스의 개혁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 유로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합의에 진전을 볼 것이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문제는 이달 안으로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런던 증시에서 광산주 등 원자재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13.9%, 글렌코어는 9.3%, 리오 틴토는 8.0%, BHP 빌리톤은 6.1% 떨어지면서 하락 폭 상위 종목을 휩쓸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RWE는 2.6%, E.ON은 0.12% 떨어졌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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