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0.5% 상승

중국 상하이지수가 9일 수출입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장중 2% 이상 급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2% 넘게 떨어졌다가 한국시각 11시 34분 현재 1.57% 내려간 2,867.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1.8% 감소했으며 수입은 10.9%나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를 면치 못했다.

사우스차이나파이낸셜홀딩스 삼치융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수입 급감이 국내 수요 악화의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수입 실적은 기대보다 나빠 수요악화를 반영했다"면서 "내수가 나빠지고 있는 것은 중국 경제에 부정적 신호로 본토증시 하락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날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하회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6일에는 2.8% 급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엔화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0.54% 오른 16,193.47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8.6% 폭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63% 하락한 1,964.19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