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현주 연구원은 "연휴기간 동안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구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던 달러화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달러화 약세에 힘입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개별 모멘텀(상승 동력)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전기차 관련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건자재 관련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16개월 연속 수출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