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6,117.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4% 상승한 9,851.86을 나타냈으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11% 하락한 4,319.46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4% 내린 2,931.8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금리 인상 기대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석유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에 따라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45% 상승한 45.73달러에, 브렌트유는 3.74% 오른 46.29달러에 거래됐다.

종목별로 영국·네덜란드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과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이 각각 1.81%와 0.94% 상승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