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국내 운용사 6곳을 농식품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농금원은 ‘2016년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에 신청한 20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6곳을 최종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720억원이며 자펀드 결성액은 1100억원이다. 농금원은 지난 3월18일 총 860억원을 출자해 농림축산식품펀드 수산업펀드 수출펀드 6차산업화펀드 스마트팜펀드 등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출자공고를 냈다. 같은 달 31일 출자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벤처캐피털 신기술금융회사 증권사 등 20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마트팜펀드부문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큐아이파트너스 CKD창업투자 등 세 곳이 운용사로 뽑혔다.

농림축산식품펀드 운용사는 이후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투자(공동 운용사)가 선정됐다. 모태펀드에서 180억원을 받아 최소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수출펀드 운용사는 포스코기술투자, 6차산업화펀드 운용사는 블루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7월 말까지 민간 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