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41%) 오른 1986.1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6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 지수는 각각 0.78%와 0.88% 뛰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억원과 54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23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5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섬유의복 통신 전기가스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기아차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을 빼고 대부분이 오름세다.

국내 건설주(株)들이 이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대림산업현대건설은 2% 이상 뛰고 있고, 대우건설은 1% 상승 중이다.

대림건설은 전날 이란 교통인프라개발공사와 53억 달러 규모의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건설사업 가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바흐만 정유시설 건설에 관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65%) 오른 694.75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237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억원과 22억원 매도 우위다.

메디톡스는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8%대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