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대외 요인으로 인해 주식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지만 '매도'가 아닌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5월에는 미국 금리 인상, 엔화 강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의 이슈가 증시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Fed)은 정책 정상화와 관련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 위험이 부각할 상황은 아니다"며 "엔화 강세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지 않고, 브렉시트는 국민 투표 이후 영향력이 소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셀 인 메이'(5월 매도설)에 대한 망령이 떠돌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조정은 '파는 조정'이 아닌 '사는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지수 1970선 수준이어서 하방이 단단한데다 총선 이후 원샷법, 금리 인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꾸준히 상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5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는 1960~2100포인트(P) 사이"라며 "이익 모멘텀(동력)을 유지하고, 잉여현금흐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투자 바구니를 채우는 게 좋다"고 말햇다. 이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은 LG전자, 현대백화점, 대림산업, 한화테크윈 등을 꼽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