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업·북경한미 등 성장…작년 기술수출 수익 일부 반영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68.7% 증가한 22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563억 원으로 19.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09억 원으로 152.8% 증가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6.4%인 422억 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영업부문과 북경한미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가 마미아이9(어린이정장제), 이탄징(기침감기약), 메창안(성인용정장제) 등의 주력 품목에 힘입어 5% 성장한 3억2천733만 위안(한화 약 57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체결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수익 일부가 반영된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재식 한미약품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도 국내 매출 증가와 R&D 성과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기반을 둔 지속적인 R&D 투자로 국내외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김잔디 기자 hyunmin623@yna.co.kr,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