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200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28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0포인트(0.65%) 하락한 2002.24에 거래중이다.

이날 오후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연간 80조 엔(약 821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 바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2월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적용했다.

이날 202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하락 전환 후 2000선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418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7억원, 606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63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기계와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이 하락중이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울상이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중이고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는 2~3% 약세다.

현대모비스는 3%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 포스코 SK텔레콤은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겨우 지키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보다 0.89포인트(0.12%) 오른 700.3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135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202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로엔 컴투스 파라다이스가 하락중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소폭 상승중이고 이오테크닉스는 3%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5원 내린 1142.3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