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추가 양적완화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와 달리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을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8일 오후 1시44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24.93포인트(2.46%) 하락한 16865.56를 기록 중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대 강세를 보였지만 BOJ가 현상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연간 80조 엔(약 821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엔화가치는 급등했다. 111엔대에 거래되던 엔·달러 환율은 회의 직후 하락세로 전환, 한때 108엔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