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인공지능 관련 글로벌 주도기업에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하나 글로벌 인공지능 1등주'(가칭) 상품을 다음 달 출시한다.

2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외부 인공지능분야 권위자와의 공동 리서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추이를 예측하여 글로벌 주도기업에 투자하는 '하나 글로벌 인공지능 1등주'를 다음 달 중순께 내놓을 예정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사람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첫해"라며 "기존 제조업은 공급과잉에 접어들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막대한 재원들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30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센터장은 "무인자동차, 유전자 정보와 헬스케어, 로보틱스, 자동번역과 스마트 비서업무, 음성인식, 증강현실, 무인드론, 클라우딩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2024년에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3조6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1등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 센터장은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1등 기업의 주인 즉, 주주가 되어 4차 산업혁명의 주인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하나 글로벌 인공지능 1등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저성장시대를 맞아 '하나 글로벌 인공지능 1등주'가 장기투자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