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전날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거래소에 접수하고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JW생명과학은 KB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7월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린다.

JW생명과학은 국내 수액시장 점유율 40%의 1위 기업이다. 지난 2015년 매출 125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 JW생명과학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가 2500억~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의 상장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JW생명과학 지분 50%를 보유한 JW홀딩스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전망이다. 현재 JW홀딩스가 보유한 JW생명과학 주식의 장부가는 주당 1만원 선으로, 상장될 경우 3배 이상의 평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JW홀딩스 측은 "이번 JW생명과학의 상장으로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더욱 견고히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수액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