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코스피지수도 202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0.64%) 오른 2018.7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기업실적 호조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를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0억원과 101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200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0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증권 건설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철강금속주가 호실적 기대로 상승 중이다. 현대제철 DRS제강 포스코 서원 등이 3~4% 강세다. KT&G는 1분기 해외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4% 급등하고 있다. 반면 LIG넥스원은 한국형전투기(KF-X) AESA 레이더 개발사업 수주에 실패해 6%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흐름이다. 0.93포인트(0.13%) 오른 700.79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7억원과 2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77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동통신 3사가 사물인터넷(IoT)의 확장 분야인 소물인터넷(IoST)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사물인터넷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코콤 엔텔스 에스넷 등이 7~14%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5원 내린 113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