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주식선물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종목별 투자자 동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창규 연구원은 "전날 두산인프라코어 선물의 거래량은 35만계약, 273억원에 달했다"며 "최근 두산그룹의 실적발표와 관련한 움직임으로 추정되는데, 주식선물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과거 주식선물의 활용범위는 위험회피(헤지)에 머물렀다. 선물의 특성을 활용한 방향성 투자는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매도와 대차거래 관련 규제가 강화됐고, 주식선물의 기초종목이 다양해지면서 활용범위는 차츰 확대됐다고 봤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주식선물 종목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상위는 대우증권 포스코대우 KT 등이었다. 반면 한국전력과 하나금융지주 등은 순매도가 많았다.

최 연구원은 "종목별로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같은 포지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