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 반등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8% 오른 6,410.26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69% 상승한 10,421.2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6% 오른 4,591.92로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이들 지수는 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들 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으나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장 초반 전날 대비 0.5% 하락한 이후 반등해 0.5% 상승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지수 약세를 촉발할 만한 악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앵글로 아메리칸이 5.25%, BHP빌리턴이 3.37%, 리오틴토가 3.88% 오르는 등 원자재주가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이외 독일 도이체방크가 5.12%,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6.61% 각각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오후 4시50분(런던시간) 현재 전일보다 0.77달러(1.75%) 오른 배럴당 44.87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3시 넘어 상승세로 급반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