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제일약품과 지난 14일 바이오리더스의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한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HPV 치료백신) 제품의 국내 판권 및 공동 개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바이오리더스는 HPV치료 백신 제품의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고, 제일약품은 이를 바탕으로 보험급여 승인 및 마케팅 영업 활동을 맡는다.

자궁경부전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발병 직전 단계의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현재 바이오리더스의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 제품 개발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임상 2a상을 완료했으며 올 3분기에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