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사자'에 장중 연고점을 다시 넘어섰다. 국제유가의 회복세 등이 외국인의 긍정적인 태도를 이끌고 있다.

2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7포인트(0.43%) 오른 2020.0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023.77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국제유가 상승과 기업실적 호조 등에 올랐다. 국제유가는 산유량 감소 기대로 배럴당 4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외국인이 37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9억원과 3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3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두산그룹주가 1분기 호실적에 일제히 강세다.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이 1~15%의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700선 위에서 추가 상승하고 있다. 2.12포인트(0.30%) 오른 703.80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억원과 5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4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0원 내린
1128.8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