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에 대해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가 주가를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7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하고, 매출은 54조9288억원으로 5.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평균판매단가(ASP)가 두 분기 연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철강 가격의 강세로 포스코의 주가가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4일 이후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열연 냉연 철근의 가격은 각각 13.6%, 8.5%, 15.8%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철강 유통가격도 올랐다.

변 연구원은 "낮은 유통재고와 계절적 수요 확대,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계절적 비수기 이전인 5월 초·중순까지 철강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