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영업 실적이 뚜렷하게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올해 주력 제품인 드라이버 IC 등의 물량 증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주요 세트업체의 인위적 세트 가격 인하도 부품 가격 인하 요구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드라이버 IC의 평균 판가 개선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OLED TV용 실적 개선 역시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고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이 작년보다 13% 늘어난 6040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489억원에 그쳐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9% 줄어든 1500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12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실리콘웍스는 제품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이익의 질적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현 주가에서의 상승 여력 또한 적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