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OCI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1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오정일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미국 Alamo발전소 #7 매각 등으로 영업이익이 207억원 규모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폴리실리콘 부문도 2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OCI가 올해는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구조로 변화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개편으로 OCI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OCIR 매각차익(약 2000억원)과 올해 1분기에 OCI머티리얼즈 매각차익(약 2500억원 예상)이 실현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가동, 미국 Alamo 태양광발전소 최종 준공, 중국JV (합작법인) 가동 등 사업구조 재편이 진행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폴리실리콘 주요 경쟁사의 신증설 가동 시기, 시가총액(2조4000억원) 대비 약 20%에 해당하는 자회사DCRE의 세금 소송 등은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