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줄인 기업, 주가 상승 확률 높다"
분석했다.
유명간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는 기업(재고자산회전율이 높은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며 "또 재고조정이 미리 이뤄진 기업은 업황이 좋아졌을 때 수익성과 주가 회복도 탄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5.5% 증가했다. LG전자의 깜짝실적은 선제적인 재고조정으로 수익성이 확대된 덕분이란 판단이다. LG전자는 2015년 4분기에 전분기보다 재고를 17.1% 감소시켰다.
유 연구원은 "재고자산회전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LG전자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었다"며 "LG전자의 주가는 재고자산회전율이 개선된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41.3% 상승했다"고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 재무제표의 재고자산을 기준으로 관심종목을 선정했다. 또 1분기 실적발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종목으로 압축했다.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LG전자 한미약품 롯데제과 대한유화 SK머티리얼즈 롯데푸드 오스템임플란트 등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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