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GS건설에 대해 건축과 주택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600원에서 3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2.7% 상승한 2조8412억원, 영업이익은 100.7% 늘어난 402억원"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 하락이 실적 향상의 원동력"이라며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해외사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에서만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만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분기별로 급속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사업 부문의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자체사업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사강변, 부천옥길 등 수도권 자체사업장이 20~30% 수준의 진행률을 기록 중이라 매출 인식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주택주의 대표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