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풍산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시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광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71억원과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각각 0.3%, 8.9%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방산 부문 신제품 시험 인증 지연으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점이 기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신동 부분의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8.5% 증가하면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방산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부문이 이익 기여도 측면에서 절대적인 비중(전체 매출의 27%)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는 방산 부문은 수출 호조세가 연중 내내 지속되며 매출액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중국 자동차 및 건설 관련 고정자산투자가 증가하면서 구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