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4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4·13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참패한 여파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다. 코스피지수는 해외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보름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시장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7%포인트 오른 연 1.502%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선물 1만6495계약(1조6495억원어치)을 순매도하며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53%포인트 상승한 연 1.844%에 장을 마쳤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