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테마주도 '심판의 날'
유승민 테마주, 총선 결과와 반대로 하락
오세훈의 한국선재 폭락…반기문주는 상승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은 국민의당이 선전했다는 소식에 이날 장초반 2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투기세력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와 써니전자는 오히려 6.18%, 0.74% 떨어졌다.
‘유승민 테마주’도 총선 결과와 반대로 움직였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75%가 넘는 득표율로 대구 동구을에서 당선됐지만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대신정보통신(-5.73%)과 삼일기업공사(-3.55%)는 하락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테마주로 꼽히는 한국선재는 26.68% 폭락했다.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새누리당 내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망론’이 힘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씨씨에스는 17.10%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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