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7.08%) 오른 3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세진중공업에 대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등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전속시장(캡티브마켓)인 현대중공업 그룹의 선박 건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고객사인 현대중공업의 올 상반기 선박 인도량은 97척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같은 기간 액화석유가스(LPG)선의 인도량은 30척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2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진중공업의 주가 상승여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