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3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시장에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를 시사한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주가가 뛰고 엔화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2.84% 뛴 16,381.22에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6,000선을 가볍게 넘겼고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2.99%까지 오르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는 2.55% 상승한 1,33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에서 돈이 빠지고 증시로 흘러든 것이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화 가치는 다소 떨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오후 2시 18분(한국시간) 달러당 109.0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9엔을 회복한 것은 닷새 만에 처음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개입 시사 발언이 엔화 강세를 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화권 증시도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3시 11분 현재 2.13% 올라 3,087.92를, 선전종합지수는 2.29% 오른 1,979.87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 지수는 2.54% 상승한 21,025.19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3.61% 급등해 9,160.70을 보였다.

특히 에너지주인 중해유전공사의 주가가 장중 7.2%,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CNPC) 주가는 6% 뛰어오르면서 H지수 급등세를 이끌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2% 오른 8,652.08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3월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이면서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증시는 이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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