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4월 홍콩경매 부진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옥션은 전날보다 300원(1.56%) 하락한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 미술품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에도 서울옥션의 4월 홍콩경매는 낙찰률 76.3%, 낙찰총액 140억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며 "홍콩경매가 지난해 3회에서 올해 4회로 늘어나, 추가된 4월 경매에 대한 홍보 부족 및 다른 경매사들과 경매 시간이 겹쳤던 것 등이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홍콩경매 부진은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던 영향이 크다"며 "한국 미술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봤을 때 서울옥션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나 그 속도는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