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5052억 원 "어닝 서프라이즈"(상보)
LG전자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5% 늘어난 505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성적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4265억 원 수준.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영업이익 3052억 원을 약 40% 웃도는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4.5% 감소한 13조362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 영업이익은 44.8% 늘어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낮아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