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3월 소비자물가·수출입 실적에 촉각
이번주에는 중국의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11일에는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3%로,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해 중국 실물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월에는 춘제연휴 효과가 반영돼 이 같은 추세가 3월에도 이어졌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13일에는 중국의 3월 수출입 실적이 발표된다. 중국 수출은 올 들어 1, 2월 두 달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월 들어서는 소폭 회복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에는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과 3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6.7%로, 2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작년 4분기(6.8%)보다 더 낮아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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