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중 하락 반전했다. 기관이 대량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전날보다 0.21% 내린 1967.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국제유가의 급등 소식에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0억원과 38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나 기관이 131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350억원과 509억원 가량 순매도, 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