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행남자기가 급락세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행남자기는 전날보다 125원(6.25%) 내린 1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달 말 전 골프선수 박모씨를, 지난 1일 경영컨설팅업체 E사 대표인 또 다른 박모씨를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4년 행남자기 대주주 일가로부터 회사 지분 일부를 사들인 뒤 주가를 끌어올려 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전 행남자기 대주주 일가가 박씨 등의 주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