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오름세를 보인 4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전주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 16명 중 13명이 수익률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70선에서 눈치보기를 하다가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197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91% 오르며 700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은 4%가 넘는 수익을 챙기면서 누적수익률을 5.50%로 끌어올렸다. 이 차장은 한미약품(2.71%)을 신규 매수하는 한편 우리산업(9.63%)을 전량 팔아서 100여만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도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김 센터장은 이날 6% 이상 손실을 만회, 누적손실률을 7.40%까지 줄였다. 주력종목인 차디오스텍(8.47%)과 안국약품(2.23%)가 모두 오름세를 보인 덕을 봤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 지점장과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각각 2% 이상 수익을 거뒀다. 누적수익률은 각각 4.81%, 8.69%로 상승했다.

두 참가자는 별 다른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보유 종목이 오른 효과를 봤다. 구 지점장은 에이티젠(3.41%)과 코오롱생명과학(2.81%) 등이, 임 과장은 차디오스텍이 오른 게 주효했다.

반면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은 4%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누적손실률은 10.63%로 악화됐다. 김 과장은 케이탑리츠(-10.55%)와 리드(9.87%)를 전량 손절하고 텍셀네트컴(0.43%)도 모두 팔았다. 이날 매매로 160여만가량의 손해를 봤다. 대신 엠케이전자(2.04%)와 아이에이(0.97%)를 신규 매수하고 대림씨엔에스(1.58%) 비중은 확대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