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한진칼(31,150 0.00%)에 대해 자회사 진에어의 성장이 주가 상승의 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주요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3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진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6.0%와 29.2% 증가한 9103억원과 9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6년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기저효과 환경에서 진에어의 성장 및 칼호텔네트워크 흑자전환 등으로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에어는 2014년 말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B737-800 항공기를 7월, 9월, 10월, 11월에, B777-200ER 항공기를 6월, 12월에 각각 1대씩 도입하여 2015년 말 기준 총 1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 총 12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 일단락과 한진해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그룹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진칼은 올해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으며, 진에어 성장 등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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