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SK머티리얼즈가 SKC 에어가스를 인수한 것에 대해 '긍정적' 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SK머티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SKC에어가스 지분 80%를 7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C에어가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생산하는 울산 소재 산업용 가스 업체다.

이종욱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SK그룹 내 종합 소재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성장과 이익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SKC에어가스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은 주가수익비율(PER) 9배"라며 "이는 SK머티리얼즈의 현재 주가 수준(PER 10.3배) 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SK머티리얼즈의 주당순이익(EPS) 상승과 리레이팅(재평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