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스컴 등 코스닥 상장 12곳도 폐지 사유 발생

코스피 시장에서 포스코플랜텍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2월 결산법인의 2015 사업연도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포스코플랜텍 주권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기한 내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보루네오가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법인인 고려개발·동부제철·삼부토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 예정 기업인 한국특수형강·현대페인트 등 6개사를 상장폐지 우려 법인 명단에 올렸다.

이 중 보루네오가구는 4월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4월27일 상장폐지된다.

거래소는 사업보고서 미제출과 자본금 50% 이상 잠식 등을 이유로 현대상선, 세하, 핫텍, 보루네오가구 등 4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STX엔진, STX중공업, 대한전선, 대양금속 등 4개사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플렉스컴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자본이 전액 잠식된 플레스컴을 포함해 총 1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피엘에이도 자본 전액잠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용현BM, 현진소재, 아이디에스는 4월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밖에 아이팩토리, 엔에스브이, 세진전자, 엠제이비, 인포피아, 파이오링크, 제이앤유글로벌은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