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 이후 29일(현지시간) 개장한 유럽 주요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내린 6,10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37% 상승한 9,887.9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85% 오른 4,366.6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4% 뛴 3,003.0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옐런 연준 의장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오는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장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연준의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4월 인상 가능성을 작게 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낮은 에너지 가격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대비 1.0% 올랐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46개월 연속 밑도는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파리 증시에서 명품 업체 루이뷔통이 2.45%,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가 2.12% 각각 상승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