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동양의 현 경영진과 맞서기 위해 손을 잡았다.

유진기업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이하 파인트리)은 동양 지분의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동양 주주총회에서 보유 지분 20.04%에 대한 의결권을 공동 행사할 것"이라며 "이사의 총수 증원 등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파인트리와는 같은 주요주주로서 동양 경영진에 대한 견제 및 감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매입과 주주가치 제고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