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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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거래일째 1980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승동력(모멘텀) 부재로 같은 자리만 맴돌았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80선에서 강보합 출발해 1980선에서 게걸음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달러 약세,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올랐으나 다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주춤해졌다"며 "중국 경기 회복 지표 등의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의 방향성이 확실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10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3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9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2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420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전기가스 기계 등은 하락했고, 건설 은행 의료정밀 등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1% 이상 빠졌고, SK텔레콤 삼성물산 등은 각각 1.20%와 1.40% 올랐다.

제일기획은 매각 불확실성에 1.43% 하락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하루 앞두고 1.79%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98%) 내린 676.5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과 48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이 653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소프트맥스는 12.53% 이상 급락했다. 지난 23일 출시한 '창세기전4'의 혹평이 계속되자 주가는 3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특허소송 승소 소식에 3.50% 뛰었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미국 법원에서 일본 엔플라스와의 2년 반간의 특허 소송을 승리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11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