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해외 면세점의 개점과 크루즈 관광객의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은 연구원은 "올해에는 제주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제주면세점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태국 면세점,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면세점이 개점한다"며 "중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국가에 면세점을 열면서 해외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해외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크루즈 관광의 중심인 제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등 성장 요인이 뚜렷하다"며 "현 주가는 역사점 저점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